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6년여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복귀했다.
외관도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주지만, 확 바뀐 실내는 이전모델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달라졌다.
우선 하나로 연결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은 운전자의 운전에 방해되지 않을 좋은 시인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방향으로 각도가 틀어져 내비게이션을 보다 쉽게 볼 수 있다.
디스플레이 밑쪽에는 분리된 형태의 공조장치가 위치해 있는데,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어서 불편한 느낌은 전혀 없다.
이전의 팰리세이드 기어 셀렉터는 센터콘솔에 버튼식으로 위치해 있었는데, 신형 모델로 바뀌면서 다른 현대차 차량과 마찬가지로 운전대에 칼럼식 기어 레버로 변경됐다.
때문에 센터콘솔 자리는 수납공간과 무선충전 자리로 대체되어 공간 활용도와 편리성이 뛰어나다.

도어 쪽에는 운전자의 시트 포지셔닝을 기억하는 메모리 시트 버튼이 위치해 있으며, 각지고 큼직한 외관과 달리 실내 도어캐치는 마치 캐스퍼, 아이오닉 9 등과 같이 둥글고 아기자기한 형태를 갖췄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이오닉 9의 디자인, 설계 등을 공유하면서 원가를 절감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15일부터 2.5 터보 가솔린 모델을 우선적으로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인증 절차 등을 거쳐 2분기 중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