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차협회(KAIDA)의 신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국내에 출시된 11세대 벤츠 E-클래스가 한 해 동안 무려 2만5,937대나 판매됐다.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는 2022년 단일 수입 차종으로는 처음으로 20만 대를 넘어섰고, 지난 2014년부터 11년 연속 수입차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르며 최고의 프리미엄 수입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행 11세대 E-클래스는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비롯,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잇는 탁월한 외관 디자인, 전 모델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으로 향상된 주행 성능과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을 제공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으로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티맵 오토‘를 탑재, 운행이 한층 스마트하고 편리해졌다.
E-클래스는 엔트리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르기까지 전 트림에서 국내 수입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엔트리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 200 아방가르드는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짧은 판매 기간에도 1만540대가 팔려, 트림별 누적 판매 순위 3위에 올랐다.
E 200 아방가르드는 지난달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진행한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엔트리 트림인 ‘E 200’이 3개 분야 평가에서 최고 종합점수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안전성까지 인정받아 올해도 그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클래스는 현재 총 7개의 라인업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E 200 아방가르드,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00 4MATIC AMG 라인, E 450 4MATIC,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가 판매되고 있다. 시판가격은 트림별로 6,900만 원부터 1억 2,160만 원이다.
여기에, 올해는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 를 출시해 총 8개 라인업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더욱 유연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E-클래스의 이같은 인기는 탁월한 제품력에 기인한다.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전면부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어댑티브 하이빔 어시스트를 포함한 LED 고성능 헤드램프가 기본으로 적용됐으며, E 300 4MATIC 이상 차량부터는 디지털 라이트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리어램프에는 독특한 삼각별 엠블럼의 스타 패턴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이는 조명 스트립으로 서로 연결돼 차체 후면부의 넓은 폭을 강조한다.
E-클래스는 휠베이스가 국내 인증 기준 이전 세대보다 20mm 더 길어져 보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또, 운전석 헤드룸은 5mm, 뒷좌석 레그룸은 최대 17mm 증가했으며, 뒷좌석 너비도 25mm 증가한 1,159mm로 S-클래스 수준에 가까워졌다. 트렁크에는 최대 540L까지 적재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에서 동급 최고의 정숙함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 단계부터 소음 저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했다.
여기에 보닛 측면 실링, 앞바퀴 및 뒷바퀴 특수 스포일러, 플러시 도어 핸들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를 갖추어 공기저항계수 0.23Cd를 기록했다. 또한, 도어 및 윈도우 실링과 방음재 등을 활용해 외부 풍절음을 최소화했다.

비즈니스 세단의 기준을 재정립하며 리더십을 공고히 해 온 E-클래스는 11세대 모델에서 ‘디지털화’와 ‘개인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구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E 300 4MATIC AMG 라인 및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에는 MBUX 슈퍼스크린이 기본사양으로 적용된다. 이는 중앙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석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형태로, 탑승객은 차량을 더욱 편리하게 조작하고 실감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첨단 프라이버시 기능 및 DLC(dual light control) 시스템 등 운전자의 주의력이 분산될 위험을 줄여주는 기능들도 탑재됐다.
E-클래스에는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최초로 탑재돼 더욱 지능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유튜브, 줌, 틱톡, 비발디 등과 같은 제3자 개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에센셜(essential;), 플로, 웨이브, 멜론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들이 추가됐다. 또한, 5G 커뮤니케이션 모듈을 탑재해 LTE보다 훨씬 빠른 데이터 속도를 지원한다.
이에 더해,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자동화하는 ‘루틴(routine)’도 제공된다. 운전자는 표준 루틴 템플릿을 사용할 수 있고, 스스로 루틴을 생성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온도 설정, 앰비언트 라이트, 오디오, 주차 카메라 등의 차량 기능을 날짜 및 시간, 위치, 내외부 온도, 차량 속도 등 자신이 원하는 특정 조건과 연결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자동화할 수 있다.
지난 달 출시한 E 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부터 ‘티맵 오토’가 탑재됐다. 이로 인해 운전자는 별도의 외부 애플리케이션 연동 없이 차량 자체 시스템에서 티맵 오토 및 이와 연동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모델 이전에 출시된 신형 E-클래스(W214) 전 차종 고객들도 서비스센터에서 티맵 오토를 무상으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가장 최신 버전의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전 라인업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이와 함께,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가 더해져 측면 충돌 감지 시 사이드 볼스터를 부풀려 앞 좌석 탑승자를 보호한다.

E-클래스는 아이폰과 애플워치가 자동차의 키가 되는 디지털 키 기능도 제공한다. 운전자는 해당 기기를 통해 차량 시동을 걸고 잠글 수도 있다.
이 외에 MBUX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앞좌석 무선 충전, 파노라믹 선루프,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 뒷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핸즈 프리 액세스, 전동 트렁크 등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옵션들이 기본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