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판매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거운데 중국 BYD가 미국 포드를 제치고 6위에 오르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업계와 리서치 회사 마크라인(MarkLines)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에서 중국 BYD가 3분기(7-9월기)에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 증가한 113만대로 글로벌 순위 6위에 올랐다. BYD가 분기 기준으로는 1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간 포드자동차는 109만대로 7위를 기록했고, 유럽.미국 연합 자동차그룹인 스텔란티스는 20% 감소한 114만대로 5위를 기록했다. 이는 BYD와는 약 1만대 차이에 불과, 4분기에는 BYD가 스텔란티스를 제치고 글로벌 5위 등극이 유력시 되고 있다.
BYD측도 “중남미와 동남아시아에서 판매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4분기(10월~12월)에는 세계 5위권 진입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글로벌 판매 순위는 토요타 1위, 폭스바겐 2위, 현대기아 3위, 제너럴모터스(GM) 4위, 스텔란티스가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BYD는 일본에 이어 올 연말 한국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동아시아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