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향후 7년 동안 인도 전역에 공공 EV 고속 충전소를 600개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인도 내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한 인프라 투자의 일환이다.
류재완 현대차 인도권역기획실장은 최근 인도 매체 비즈니스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인도 전기차 시장이 2030년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대차는 보다 견고한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고속도로를 통한 장거리 통근에 초점을 맞추고 주요 도시와 연결하는 주요 고속도로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한다는 것이다. 현재 인도에는 약 1만2,146개의 공공 EV 충전소가 있다.
현대차는 타밀나두 주 정부와 2027년까지 주 전역에 100개의 EV 충전소를 설치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인도 전역에 50개의 고속 충전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가동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충전기는 최대 150kW의 충전 출력을 제공하며 지금까지 1만명 이상의 고객(현대 운전자 및 기타)이 충전 네트워크를 사용, 약 5만 회의 충전 세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1세대 코나 EV와 아이오닉 5 등 약 4,061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내년에는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SUV인 크레타 EV를, 2026년에 신형 전기 크로스오버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