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판매하던 쉐보레 볼트 EV와 볼트 EUV의 국내 판매를 올해부터 중단한 GM이 내년에는 쉐보레 이쿼녹스EV에 기대를 건다.
이쿼녹스 EV는 중소형 SUV로, 지난 2022년 공식적으로 공개된 바 있으며 올해부터 고객에게 인도가 시작됐다.
이 차는 미국에서는 현재 기본 모델 기준 3만4,995달러(약 4,848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전륜 구동과 듀얼 모터 eAWD 등 두가지 파워트레인이 제공된다.
다만, GM 한국사업장이 어떤 트림을 들려올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차체크기는 길이 4,840mm, 폭 1,915mm, 높이 1,613mm, 휠베이스 2,954mm로,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하며 실내 거주성과 공간 활용성 또한 우수하다.
실제로, 이쿼녹스 EV의 차체 크기는 기아 쏘렌토보다 길이는 25mm, 휠베이스는 140mm 길며, 트렁크 공간도 748리터의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이쿼녹스 EV에는 89.0kWh 용량의 얼티움셀즈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 1회 충전 주행거리 513km를 확보, 150kW급의 고속 충전 시스템으로 10분 충전으로 112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쉐보레 이쿼녹스 EV에는 애플 카플레이가 제공되지 않고 대신 구글, 스포티파이(Spotify) 및 다른 인기 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Android Automotive)로 구동되는 17.7인치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이 장착, 구글 맵과 구글 음성 비서, 다양한 스트리밍 음악 앱등을 사용할 수 있는데, 카플레이가 익숙한 국내 소비자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미지수다.
이쿼녹스 EV는 폭스바겐 ID.4, 테슬라 모델 Y, 현대차 아이오닉 5, 토요타 bZ4X 등 소형 및 중소형 EV 크로스오버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