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해진 바이든 행정부, TSMC에 9조2천억 원 보조금 최종 확정

 

 

미국 상무부가 대만반도제조회사인 TSMC에 66억 달러(9조2천억 원) 규모의 보조금 지급을 확정했다.

이번 보조금 확정은 미국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첫 지원금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반도체 제조를 촉진하는 반도체 및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을 지난 2022년 제정했다. 이 법안은 삼성전자 텍사스 공장, 인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를 포함한 반도체 칩 프로젝트에 360억 달러(50조2,500억 원)를 지원하는 것으로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TSMC의 자회사인 TSMC 애리조나에 최대 66억 달러의 직접 자금지원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대만 TSMC에 애리조나에 있는 3개의 반도체 제조 시설에 대해  직접 자금을 제공하며, 제안된 대출에 50억 달러를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보조금은 애리조나주 피닉스공장 반도체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TSMC는 애리조나 사업에 대한 투자를 650억 달러로 늘려 2030년까지 세 번째 제조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애리조나 반도체 공장은 2028년까지 2나노미터 기술로 A16 칩 제조를 시작한다.

미국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칩스법 폐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바이든 정부가 약속한 지원금이 실제 집행될지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투자가 진행중인 반도체업체에 대한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TSMC 보조금 지원 발표와 함께 삼성, 인텔 등 다른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보조금 지원도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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