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SK온에 대한 설비 투자 후 확보한 배터리 우선 공급권 일부를 기아에 매각한다고 27일 공시했다. 거래금액은 1,151억원으로, 오는 12월 매각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SK온 배터리 공장 내 전용라인 설비투자를 단행하면서 물량 우선 공급권을 받은 바 있다. 매각이 이뤄지는 것은 이중 일부로, 어느 배터리 공장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최근 전기차 신차 라인업이 많아진 기아에 일부 물량 공급권을 넘기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