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리비안과 5년간 70만대 분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사진: 리비안 R2 플랫폼

사진: 리비안 R2 플랫폼

LG에너지솔루션의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주가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과 5년간 67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엔솔은 이번 계약으로 리비안에 첨단 4695 원통형 배터리를 5년 이상 67GWh 이상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셀은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리비안의 R2 SUV에 전량 공급된다.

리비안은 현재 R1T와 R1S 차량에는 삼성SDI가 한국 공장에서 제조한 배터리 팩을 공급받고 있다.

리비안은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보조금 확보를 위해 자사 차량에 장착되는 배터리가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 공장에서 제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배터리 팩은 현재 탑재되는 배터리보다 더 가볍고, 덜 복잡하며, 생산 비용이 더 저렴할 것이라고 리비안은 밝혔다. 또, R1 플랫폼과 비교할 때 팩 수준에서 킬로와트시(kWh)당 제조비용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팩은 R1 배터리보다 크기 때문에 새 팩에는 더 적은 수의 셀이 들어가 제조 공정이 더 효율적이어서 조립 공정이 45%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2용 원통형 배터리는 고니켈 배터리로, 직경 46mm, 길이 95mm 크기를 갖추고 있다. 이는 테슬라의 4680 셀(46mm x 80mm)보다 더 크다. LG엔솔은 이 크기 덕분에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고 공간 효율성이 개선되고, 안전성도 향상됐다고 밝히고 있다.

리비안은 LG엔솔이 R2 라인업에 대한 배터리 셀의 독점 공급업체는 아니라고 밝혔다. LG가 공급할 67GWh 배터리는 차량당 약 100kwh를 기준으로 5년 동안 약 70만 대의 차량에 공급할 수 있는 분량이다.

한편, 시판 가격이 4만5천 달러인 리비안 R2는 리비안의 대중용 전기 SUV로, 2026년부터 R1T, R1S, EDV(밴) 모델과 함께 일리노이주 노멀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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