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배터리 용량을 키운 고급 전기차 EQE 및 EQS를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근 고급 전기차 EQE와 EQS, 그리고 순수 전기차 G-Wagen을 포함한 라인업 전반에 걸친 변화를 발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25년 상반기 중 배터리 용량을 키운 EQE 세단과 EQS 세단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벤츠는 EQE 350+와 EQE 500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90.6kWh에서 96kWh로 대체할 예정이다. 다만 EQE350 4매틱은 현재 장착 중인 배터리가 계속 사용된다.
EQE 350+는 새 배터리 장착으로 주행거리가 현재의 307마일(494km)에서 330마일(531km)로 늘어난다.
미국에서 2025년형 EQE 세단의 가격은 EQE 350+의 경우 7만4,900 달러(1억261만 원) , EQE AMG 모델은10만6,900 달러(1억4,645만 원)로 현재 수준으로 동결된다.
스타일이 변경되는 EQS는 배터리 용량이 현재의 108kWh에서 118kWh로 커지며, EQS 450+의 주행거리는 현재의 352마일(566km)에서 380마일(611km)로 늘어난다.
업데이트된 2025년형 EQS 450+의 시판 가격은 10만4,400 달러부터(1억4,302만 원), AMG는 14만7,550 달러(2억214만 원)로 가격이 인상된다. 업데이트된 EQE와 EQS 세단에 탑재되는 배터리 제조사 및 패키징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또 올 연말 G-Wagen을 전동화 버전을 미국 시장에 투입한다.
벤츠 EQ 기술이 적용된 G580 EV에는 116kWh급 배터리 팩이 장착, WLTP 기준 293마일(EPA기준 250마일)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G580 EV는 각 바퀴에 하나의 구동 장치가 있는 쿼드 모터가 장착, 합산 출력은 579마력, 토크는 785lb-ft에 달한다. 이를 통해 4.7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G580의 가격을 16만1,500 달러(2억2,125만 원)로 책정했다. 이 차는 올해 안에 판매 대리점을 통해 고객에게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