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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이 점령한 로봇청소기, 제품 하자 등 소비자 불만 급증

 로보락 S9 MaxV 울트라 로봇청소기( 이미지 출처: 로보락)

로보락 S9 MaxV 울트라 로봇청소기( 이미지 출처: 로보락)

 

로봇청소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품 하자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접수된 로봇 청소기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지난해 105건으로 전년 대비 90.9% 늘어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7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4%로 약 두 배 가량 폭증했다.

소비자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로봇청소기는 제품 하자 피해가 전체의 74.5%(204건)로 가장 많았고 구매 과정에서의 계약이나 거래 관련 피해가 25.5%(70건)로 뒤를 이었다. 

제품 하자는 맵핑 기능 불량, 장애물 등 사물 인식 실패, 스테이션 복귀 실패 등 공간과 사물을 인식하는 센서 기능 하자가 2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작동이 불가하거나 멈춤이 17.8%, 자동 급수 및 먼지통 비움 등 부가기능 하자가 17.2%로 뒤를 이었다. 

또, 최근 물청소 기능이 탑재된 로봇 청소기의 판매 확대로 누수(10.7%) 관련 피해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청소기 계약이나 거래 관련 소비자 피해는 포장 박스 개봉 등을 이유로 반품을 거부하거나 해외 구매대행 제품에 높은 반환 비용을 청구하는 등 청약 철회, 계약해제를 거부하는 사례가 41.4%(2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배송을 지연하는 미배송 사례가 37.1%(26건)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은 제품 하자 관련 피해의 경우, 피해를 회복한 경우는 56.5%로 절반 정도에 그친 반면, 계약. 거래 관련 피해는 84.1%가 피해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로보락, 샤오미, 드리미, 에코백스 등 중국산 브랜드가 삼성, LG 등 국내 브랜드를 제치고 상위권을 점령하면서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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