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의 실물 이미지와 주요 사양이 공식 발표를 앞두고 대규모로 유출됐다.
7월 9일 예정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유출은 정보 신뢰도로 정평이 난 한 유저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과 정보에서 비롯됐다.
그는 Z 폴드7의 실제 제품 사진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디자인 변화와 주요 스펙 향상이 확인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더 얇고, 더 가벼우며, 더 커진’ 폴더블 구조다. Z 폴드6가 펼쳤을 때 5.6mm 두께였던 데 반해, Z 폴드7은 최대 4.2mm까지 얇아질 전망이다.
무게도 전작보다 24g 가벼운 215g으로 줄어, 폴더블폰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디스플레이 역시 확대된다.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는 6.3인치에서 6.5인치로, 내부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7.6인치에서 8.0인치로 커진다.
전체적인 크기 변화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오히려 줄어들어 소재 혁신과 구조 최적화의 결과로 해석된다.
새로운 색상 라인업도 주목할 만하다. 딥블루 색감이 돋보이는 ‘블루 섀도우(Blue Shadow)’는 기존 블랙, 실버와 함께 Z 폴드7만의 고급스러운 외관을 완성시킨다.
후면 카메라 디자인도 블랙 링 대신 실버 프레임을 적용해 더욱 세련된 인상을 준다.
카메라 업그레이드도 기대 포인트다. 메인 카메라는 5000만 화소에서 무려 2억 화소(200MP)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갤럭시 S25 울트라와 동일한 수준이다.
초광각(1200만 화소)과 망원(3배 광학 줌, 1000만 화소)은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전면 내부 카메라는 언더 디스플레이 방식 대신 펀치홀 방식으로 전환될 수 있어, 화질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프로세서는 최신형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포 갤럭시’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S25 시리즈에 먼저 적용된 칩으로, 기존 대비 속도와 전력 효율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Z 폴드7은 오는 7월 9일 삼성 언팩 행사에서 Z 플립7, Z 플립7 FE(보급형), 갤럭시 워치8 시리즈 등과 함께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