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준중형 전기 SUV 'EV5'가 오는 8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많은 기대롤 모으고 있다.
기아 EV5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모델로, 호주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Y에 이어 전기차 판매 순위 2위에 등극했다. 또 중국 시장에서도 약 2,680만원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과 월 1만 대 이상 판매된 검증된 차량으로 주목받는다.

EV5는 중형 전기 SUV로 현대차 투싼, 기아 스포티지와 유사한 크기이며, 전기차 플랫폼 기반으로 설계돼 더욱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췄다. 특히, 평탄한 바닥 구조와 높은 루프라인으로 동승자 편의성이 강화됐으며, 패밀리카 수요를 겨냥한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EV5 중국형 모델은 가격 경쟁력을 위해 LFP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모델은 성능과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해 고성능 NCM 배터리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1회 배터리 완충 시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판매 가격도 액 4,000만원대 후반~5,000만원대 초반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보조금 적용 시 국내 모델은 중국형 LFP 배터리가 아닌, NCM 배터리가 탑재되는 만큼 더 많은 보조금을 지원받아 실구매가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기아 EV5는 오는 8월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테슬라 모델 Y, 르노 세닉 E-Tech등과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