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90 테스트카 포착… 전기 플래그십 SUV의 실체가 드러났다!
제네시스가 개발 중인 전기 플래그십 SUV ‘GV90’의 테스트카가 새롭게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GV90은 지난 2023년 제네시스가 공개했던 ‘네오룬(NEOLUN)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양산형 전기 SUV로, 최근 유튜브 채널 'KindelAuto'에 게재된 스파이샷 영상에서는 GV90의 외형이 비교적 명확히 드러났다.

전면부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이 적용된 두 줄 헤드램프가 인상적이며, 중앙까지 이어지는 크레스트 그릴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강조한다. 하단 범퍼에는 더블 레이어드 격자 패턴의 대형 공기흡입구가 적용돼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완성했다.
측면부는 클램쉘 타입 보닛과 함께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 두 줄 방향지시등, 디쉬 타입 22인치 휠이 장착됐으며, 에어 서스펜션의 조절로 미니밴에 가까운 실루엣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대형 SUV의 고급감과 편안함을 동시에 추구한 결과로 풀이된다.

후면부는 네오룬 콘셉트와 마찬가지로 두 줄 클리어 타입 테일램프가 면발광 LED 방식으로 점등되며, 미래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또 외형상 리어 스포일러가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가변형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가 내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 역시 고급화를 극대화한 구성이 예상된다. 보랏빛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로 마감된 내부는 콘셉트카의 감성을 이어받으며, 16:9 비율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함께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일부 상위 트림에 적용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 앞좌석과 동일한 에르고 모션 시트가 2열에 적용된 4인승 고급 사양도 제공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과 약 644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 듀얼 모터 기반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최대 6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시스 GV90은 오는 2026년 출시될 예정이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BMW iX7, 레인지로버 EV 등 글로벌 프리미엄 전기 SUV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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