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내년 봄 완전체로 새 앨범을 발표하고, 이후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월드투어에 나선다.
BTS는 지난 1일 오후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전원 출연한 라이브 방송에서 이 같은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이날 방송은 최근 병역 의무를 마친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인 첫 공식 일정으로, 오랜만의 완전체 모습에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리더 RM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모여 함께 음악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내년 봄에 단체 앨범이 진짜로 나올 예정이다. 7~8월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봄을 시작으로 당연히 투어, 월드투어도 이어질 예정”이라며 “세계 여기저기를 찾아다닐 테니 많이 기대 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미국 현지에서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RM은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신다면 제대로 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팬들과의 소통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2022년 6월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와 같은 해 10월 열린 단독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군 복무로 인해 단체 활동이 중단됐던 시기를 지나, 멤버 전원이 병역을 마치고 돌아온 후의 첫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멤버 정국은 “이번에는 완전히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모이려 한다”고 다짐했고, 지민은 “열심히 준비해서 여러분이 기다리는 기간이 길지 않도록 하겠다. 다 같이 모인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 2013년 힙합 아이돌로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 총 여섯 장의 앨범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렸고, 여섯 곡을 ‘핫 100’ 1위에 올리는 등 글로벌 팝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