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기아 셀토스 풀체인지 테스트카 (출처=남차카페)
기아가 출시를 준비 중인 대표 소형 SUV ‘셀토스 풀체인지' 모델이 새롭게 포착돼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남차카페에 게재된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신형 셀토스는 한층 더 박시하고 남성적인 실루엣으로 변화를 꾀했다. 사진 : 기아 셀토스 풀체인지 테스트카 (출처=남차카페)
특히 전면부에는 세로형 LED 주간주행등(DRL)과 각진 사각형 헤드램프가 새롭게 적용됐으며, 큼직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직선 위주의 차체 조형은 북미 전략형 대형 SUV인 ‘텔루라이드’를 연상시킨다.
후면부 역시 기아 전기 SUV ‘EV5’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맵 시그니처 테일램프와 사선형 방향지시등이 조화를 이루며, 전체적으로 보다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직선과 각을 살린 후면 디자인은 소형 SUV에서 드물게 느껴지는 강인함을 강조한다.

실내는 디지털화에 방점을 찍는다. 기존의 물리 버튼 중심 UI는 사라지고, 12.3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컬럼식 기어 노브, 터치 기반의 센터패시아가 새롭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기아가 EV9, 신형 K4 등에서 선보인 최신 인터페이스 트렌드와 궤를 같이한다.
주행 성능에서도 진화가 예상된다. 신형 셀토스에는 브랜드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도입되며, 여기에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e-AWD)이 결합될 계획이다. 이는 후륜에 독립 전기모터를 탑재해 눈길이나 비포장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구조로, 기존 전륜 구동 기반 하이브리드보다 구동력 확보에 유리하며 주행의 안정성과 민첩성도 기대된다.

연비 효율 역시 주목된다. 현재 동급인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가 복합 19.8km/l를 기록 중인 가운데,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이를 상회하는 20km/l 이상의 연비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여기에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와의 조합을 통해 빠른 변속 응답성과 연비 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시 시점은 다소 유동적인 상황이다. 당초 2025년 하반기 공개가 예상됐으나, 개발 일정 일부 조정으로 인해 오는 2026년 상반기 출시로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