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럭셔리 SUV인 ‘더 뉴 벤테이가 스피드(The New Bentayga Speed)’를 공식 공개했다.
벤틀리의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계승한 이 고성능 SUV는 차세대 4.0L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기존 W12 엔진 모델을 뛰어넘는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출력 650마력(PS), 최대토크 86.7kg.m의 강력한 파워는 단 3.4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며, 최고속도는 벤틀리 SUV 역사상 가장 높은 310km/h에 이른다. 이는 기존 벤테이가 V8 S 모델보다도 1초 이상 빠른 수치다.
강화된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풍부한 엔진 사운드를 실내로 전달하며, 타원형 머플러 팁이 더해져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다.
더 뉴 벤테이가 스피드는 '컴포트', '벤틀리', '스포츠' 등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스포츠 모드에서는 더 강한 댐핑 감쇠력과 브레이크 기반의 토크 벡터링 기능으로 보다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ESC 다이내믹 프로그램에서는 드리프트와 오버스티어를 허용하는 설정도 가능해져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벤틀리 SUV 최초로 탑재된 런치 컨트롤 기능은 정지 상태에서 최대 가속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은 저속에서 민첩한 회전을, 고속에서는 안정성을 확보해 어떤 상황에서도 민첩한 조작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외관은 브라이트 크롬 ‘Speed’ 배지와 다크 틴트 디테일, 22인치 전용 알로이 휠을 기본 적용했다.
추가로 벤틀리 역사상 최초로 23인치 휠과 7가지 색상의 브레이크 캘리퍼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전용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실내는 스피드 모델 전용 디지털 클러스터와 함께 '프리시전 다이아몬드' 퀼팅 가죽 시트, 스피드 로고가 새겨진 트레드플레이트, 유광 또는 무광 블랙 루프 등으로 차별화된다.
전통적인 ‘불스아이’ 에어벤트와 오르간 스톱 스위치는 크롬 또는 다크 틴트 마감이 가능하다.
‘더 뉴 벤테이가 스피드’는 벤틀리가 추구하는 럭셔리와 퍼포먼스의 완벽한 융합을 보여주는 모델로, 영국 크루(Crewe)의 ‘드림 팩토리’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된다. 국내 출시는 2026년 1분기로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