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는 방탄소년단(BTS)의 공백기 동안, 팬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은 2020년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인 것으로 나타났다.
KT그룹의 음악 플랫폼 지니뮤직은 7일, 방탄소년단이 군 복무로 인해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지난 2023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약 2년 5개월간 BTS 주요 곡들의 스트리밍 횟수를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기간 동안 스트리밍 횟수가 가장 높은 곡은 ‘다이너마이트’였으며, ‘봄날’, ‘버터’, ‘퍼미션 투 댄스’,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 팬데믹 한가운데인 2020년 8월 공개된 디스코 팝 장르의 곡으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 유쾌한 퍼포먼스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 곡은 K-팝 역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를 기록했으며,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도 오르며 BTS의 글로벌 입지를 단단히 다진 대표작이다.
2위는 지난 2017년 발표된 곡 ‘봄날’이 차지했다. 브릿팝 감성과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어우러진 이 곡은 멀어진 친구를 그리워하며 재회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보고 싶다 이렇게 말하니까 더 보고 싶다”로 시작되는 가사는 군 복무로 멀어진 팬들과의 심정을 대변하며 꾸준한 지지를 받아왔다.
뒤를 이어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각각 3~5위를 기록했고, 2022년 6월 발매된 앤솔러지 앨범의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은 6위에 올라 최근작임에도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