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배터리 공급사 엔비전 AESC, 美 배터리공장 건설 중단

 엔비전 AESC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건설 중인 배터리 셀 공장이 최근 작업을 중단했다.

엔비전 AESC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건설 중인 배터리 셀 공장이 최근 작업을 중단했다.

 

일본계 중국 배터리업체 엔비전 AESC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건설 중인 배터리 셀 공장이 최근 작업을 중단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원통형 배터리는 BMW가 곧 출시할 차세대 뉴 클라쎄(Neue Klasse) EV에 공급될 예정이었다.

지역매체 보도에 따르면 엔비전 AESC는 지난 5일(현지 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피디에 건설 중인 배터러 셀 제조공장의 공사중단을 발표했다.

AESC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지역 파트너들에게 "정책 및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현재 사우스캐롤라이나 시설 공사를 일시 중단하며 상황이 안정되면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엔비전 AESC는 지난 2023년 6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플로렌스에 16억 달러(2조1,683억 원)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이 배터리 셀 공장은 1,000에이커 규모로, 독일 BMW의 차세대 EV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었다.

엔비전 AESC는 "건설 시작 후 2년 동안 10억 달러(1조3,552억 원) 이상이 투자됐다면서 향후 몇 년 안에 16억 달러를 투자하고 1,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약속은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건설 재개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AESC는 당초 사우스캐롤라이나 배터리 셀 공장을 원래 계획보다 넓힐 계획이었으나 올 초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와 배터리공장 보조금 삭감 등의 정책 변화로 이를 철회했다.

BMW는 우드러프에 있는 자체 배터리 공장에 7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AESC에서 공급받는 배터리 셀을 우드러프공장에서 조립할 예정이었으나 배터리 셀 공장 가동이 연기되면서 미국 전기차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BMW 북미법인은 베터리 셀 공장 건설 중단에도 차세대 EV용 배터리 조립 계획은 이전과 동일한 2026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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