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Bentley)가 마이애미 부동산 시장에 선보인 초호화 복층 펜트하우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 펜트하우스는 벤틀리 레지던스 마이애미(Bentley Residences Miami)의 최상층인 61층에 위치하며, 판매가는 미화 3,750만 달러(한화 약 513억 원)로 써니 아일스 비치(Sunny Isles Beach) 지역 내 최고가 매물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해당 펜트하우스는 대서양과 마이애미 도심, 포트로더데일까지 조망할 수 있는 탁월한 입지에 자리하며, 특수 설계된 발코니를 통해 플로리다의 강한 바닷바람을 차단하고 실내외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바람 속에서도 촛불이 꺼지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설계는 럭셔리 거주의 정수를 보여준다.
실내는 벤틀리 홈(Bentley Home)의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내추럴 톤의 컬러와 고급 목재, 천연석, 크리스탈 패널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유리창은 풍부한 자연광을 실내로 끌어들이며, 아르데코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마이애미 특유의 건축미와 조응하는 공간을 완성했다.
거실은 높이 22피트(약 6.7m)의 천장을 기반으로, 두 개의 영역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파노라마 뷰를 자랑하는 주거 공간이며, 다른 하나는 차량을 예술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형 차고 공간이다.
해당 유닛에는 ‘디저베이터(Dezervator)’로 불리는 전용 차량 엘리베이터가 적용되어, 입주자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바로 자신의 펜트하우스에 도착할 수 있다. 최대 7대의 차량이 주차 가능한 유리 차고와 전기차 충전소도 포함된다.
실내는 4개의 침실, 7개의 욕실, 서재, 오락 공간, 그리고 가게나우(Gaggenau) 브랜드의 프리미엄 주방 가전이 포함된 주방으로 구성돼 있다. 실내외 수영장,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 야외 주방도 마련되어 있어 휴양형 주거지로서 손색이 없다.
해당 건물은 펜트하우스 외에도 입주자 전용 레스토랑, 스파, 웰니스 센터, 시가 라운지, 시네마, 반려동물 스파, 뷰티살롱, 위스키 바 등 다양한 커뮤니티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또한 약 2,940평 규모의 프라이빗 해변과 고급 해변 카바나도 이용 가능하다. 건물 완공은 2028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