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km 전기 SUV 전쟁이 시작된다…기아 EV6 VS 르노코리아 세닉

 사진 :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

사진 :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

르노코리아가 하반기 국내 출시를 예고한 전기 SUV ‘세닉 E-테크’가 최근 환경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시장에서는 동급 세그먼트의 대표 주자인 기아 ‘EV6’와의 비교 구도가 부각되고 있다.

세닉 E-테크는 환경부 기준 복합 주행거리 443km(상온, 도심 465km / 고속도로 417km)를 기록했다. 겨울철에도 복합 312km, 고속 364km로 안정적인 전비를 확보했다.

더 뉴 EV6
더 뉴 EV6

EV6는 롱레인지 2WD 19인치 기준 복합 475km(도심 524km / 고속 417km)로, 세닉보다 약간 긴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저온 복합 358km, 고속 주행거리 417km로 역시 세닉보다 길다.

배터리를 살펴보면 세닉 E-테크는 87kWh 용량의 NCM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을 사용한다. 

반면, EV6 롱레인지는 77.4kWh SK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해 18분 내 10→80% 충전이 가능하다.

르노 세닉 E-테크
르노 세닉 E-테크

차체크기는 세닉은 전장 4,470mm, 전폭 1,860mm, 전고 1,570mm로 콤팩트한 크기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기아 EV6는 전장 4,680mm, 전폭 1,880mm, 전고 1,550mm로 보다 긴 차체와 넓은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한층 여유 있는 실내를 제공한다.

세닉은 재활용 소재 시트, UX 중심의 휴먼 인터페이스, 부드럽고 실용적인 라인으로 유럽 특유의 감성과 지속 가능성 철학을 강조했다. 

기아 EV6
기아 EV6

반면, EV6는 디지털 계기판·곡선 중심 대시보드 등 하이테크 지향적 실내와 다이내믹한 외관이 특징이다.

르노코리아는 인증을 마친 세닉 E-테크의 정식 트림 구성과 보조금 반영 가격, 출시일을 하반기 초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세닉은 보조금 반영 시 실구매가가 4,000만 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V6의 가격은 4,660~6,242만원으로, 보조금 적용시 4천만원 초중반에서 5천만원 중후반에 구매가 가능하다.

국내에서 두터운 신뢰성을 쌓은 EV6의 아성을 세닉이 무너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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