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진화한 삼성 휴머노이드로봇 RB-Y1, 곧 제조시설 투입

 삼성전자가 인수한 레인보우 로보틱스의  RB-Y1 로봇

삼성전자가 인수한 레인보우 로보틱스의  RB-Y1 로봇

 

삼성이 올 초 인수한 레인보우 로보틱스가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국제 로봇 자동화 학술대회(ICRA 2025)’에서 자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RB-Y1의 새로운 기능을 공개한다.

세계 로봇공학 및 자동화 협회(IEEE)가 매해 주최하는 국제 컨퍼런스 ICRA는 전 세계의 로봇 공학 연구원, 학생 및 산업계 파트너를 모아 로봇 공학의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글로벌 현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RB-Y1에 새로운 상호작용 제어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로봇분야 선점을 위해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 로보틱스의 지분 35%를 획득,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레인보우 로보틱스 RB-Y1은 바퀴 달린 베이스와 양팔 상체를 결합한 이동형 휴머노이드 플랫폼으로, 이동성을 유지하면서도 고급 조작 기능을 갖췄다.

이른바 ‘양손 조작기’라고 불리는 이 로봇은 바퀴 달린 베이스를 사용, 주변 환경을 탐색하고 정밀성과 민첩성이 요구되는 다양한 작업에 필요한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각 팔에는 7자유도(DOF)가, 몸통에는 6축 시스템이 장착돼 50cm(19.7인치) 이상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수직 이동성을 갖추고 있다. 이는 작업의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높이에서의 작업을 용이하게 수행할 수 있다.

RB-Y1의 무게는 131kg에 크기는 600 x 690 x 1,400mm,각 팔은 6.61파운드(3kg)를 들어 올릴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9.01km(5.6mph)이며, 이륜차처럼 빠르게 가속하고 회전할 때 몸을 기울여 회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로봇은 이동 중 몸의 높이를 조절, 무게 중심을 동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전복 위험을 줄이고 견고성과 민첩성을 갖춰 산업 및 연구 용도에 적합하다.

RB-Y1은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MIT, UC 버클리, 워싱턴 대학교, 조지아 공과대학교 등 대학과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RB-Y1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ICRA 2025에서는 휴머노이드 플랫폼의 두 가지 핵심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첫 번째는 메카넘 휠 시스템으로, 좁은 환경에서도 기동성을 향상시켜 360도 전방향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

두 번째는 IMU, 그리퍼, LiDAR 등의 모듈과 완벽하게 호환되도록 설계된 통합 RB-Y1 SDK로, 다양한 연구 개발 요구에 맞춰 유연한 맞춤 설정을 제공한다.

삼성은 투자를 늘려 복잡한 지시를 이해하고, 역동적인 환경을 탐색하고,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인간형 로봇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생산 및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삼레인보우 로보틱스의 협동 로봇을 제조 시설에 도입, 인간 작업자와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 이전

POST ADS1

POST ADS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