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처럼 대화하는 ‘카나나’, 카카오, 초개인화 AI 실험 시작됐다.

 

 카카오는 AI 메이트 서비스 ‘카나나’의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8일부터 시작해, 이용자 참여 기반의 초개인화 실험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가 일상 속 소통을 도와주는 AI 메이트 서비스를 선보이며 생성형 AI 경쟁에 본격 가세한다. 8일부터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시작한 ‘카나나’는 개인 및 그룹 대화방 모두에서 문맥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초개인화 AI’ 서비스로, 선착순 신청자를 대상으로 먼저 서비스를 개방한다.

‘카나나’는 기존 1:1 중심의 AI 대화 서비스를 넘어, 그룹 대화에서도 함께 참여하며 일정 정리, 대화 요약, 모임 추천 등 인간 간 커뮤니케이션을 자연스럽게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하고 메이트의 말투나 성격을 ‘친구 같은’, ‘전문가 같은’ 등으로 설정해 자신에게 맞는 대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카나나는 두 명의 AI 캐릭터로 구성된다. ‘나나’는 개인화 중심의 AI 메이트로, 그룹방에서도 귓속말 기능을 통해 개별 대화가 가능하다. ‘카나’는 그룹 메이트로, 모임 관리, 일정 알림, 대화 요약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러닝 동호회, 조별 과제, 가족 대화방 등 다양한 상황에서 실용적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 CBT는 약 3주 단위로 정기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술 및 품질을 고도화한 뒤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 김종한 성과리더는 “카나나는 사용자의 이용 패턴에 따라 성장하는 AI 메이트”라며 “사람 간 소통을 의미 있게 연결하는 도구가 되도록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카나나’를 시작으로 ‘AI 메이트 쇼핑’, ‘AI 메이트 로컬’ 등 다양한 분야로 AI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생성형 검색, 카카오 생태계 전반에 걸친 AI 에이전트 개발 등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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