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대형 MPV(다목적차량)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5월 신차 구매 시 출고 대기 기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가 공개한 5월 차종별 예상 납기표에 따르면, 전기차는 최대 2개월, 승용과 RV 부문은 최대 8개월까지 걸린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기차는 니로 EV와 EV3, EV4, EV6, EV9이 전사양 기준으로 각각 4~5주 내 출고가 가능하며, 레이 EV는 2개월의 납기 기간이 소요된다.

승용 부문의 경우, K5와 K8, K9 등 대표 세단 라인업은 사양과 관계없이 4~5주 수준으로 비교적 빠른 출고가 가능한 반면, 모닝과 레이 등 경형 모델은 각각 4개월 반, 6개월로 다소 긴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레이의 경우, 그래비티 트림은 7개월까지 대기해야 한다.
RV 및 픽업 부문에서는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8개월로 전체 모델 중 가장 긴 납기 기간을 기록했으며,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6~7개월로 뒤를 이었다. 두 차량의 가솔린, 디젤 모델은 각각 1개월 반을 기다려야 한다.

스포티지는 하이브리드 모델(2개월)의 출고 대기 기간이 가솔린(5개월) 및 LPG(2.5개월) 모델보다 짧다. 이 밖에 니로 하이브리드는 3~4주, 셀토스는 전사양 4~5주면 출고가 가능하다.
기아의 첫 픽업트럭인 타스만은 1개월 반에서 2개월이면 차량을 받을 수 있지만, 캐노피를 추가할 경우 액세서리 장착 작업 및 배송 기간이 추가 소요돼 최대 2개월 반을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