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에볼루션에 따르면, 벤츠는 신형 S 클래스에 탑재된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이 보다 빠른 속도에서도 작동 가능하도록 기능을 강화할 전망이다.
드라이브 파일럿은 35개 이상의 센서와 LiDAR, 초음파 센서, 레이더, 카메라 등을 조합해 고도의 독립 주행을 지원하는 기능으로, 독일 시장 기준 작동 속도를 95km/h까지 확장했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는 규제 승인을 기다리는 중으로, 현재까지는 기존과 동일한 시속 60km 제한이 유지된다.
뿐만 아니라 벤츠는 해당 시스템의 작동 상태를 시각적으로 알리기 위해 청록색 방향지시등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포테인먼트 측면에서는 MBUX 시스템의 무선 소프트웨어(OTA) 업데이트를 통해 챗GPT 기반 음성비서와 마이크로소프트 빙(Bing) 검색 기능이 추가됐다. 또 내비게이션에는 구글 위성지도 뷰가 적용돼 시각적 정확도를 높였다.
벤츠 신형 S클래스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 및 가격 정보는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