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접는 폰 진짜 나온다" 삼성, 트리폴드 폰 '갤럭시 G' 출시 임박?

 화면을 두 번 접는 삼성 트리폴드폰 예상 이미지 {출처 : 삼성 디스플레이)

화면을 두 번 접는 삼성 트리폴드폰 예상 이미지 {출처 : 삼성 디스플레이)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플립' 시리즈에 이어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갤럭시G(가칭)'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해외 IT매체 스마트프릭스(Smartpix) 등에 따르면, 이달 초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데이터베이스(DB)에서 삼성 트리폴드폰의 모델 번호가 포착됐다.

등록된 모델번호는 'SM-F968N'과 'SM-F9680'으로, 마케팅 이름으로 'Q7M'이 기재돼 있는 점이 두드러진다. Q7M은 삼성전자의 트리폴드폰(두 번 접는 폴더블폰)의 코드명으로 알려졌다.

통상 DB에 등록된 제품은 6~7개월 후 시장에 출시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삼성의 트리폴드폰이 올 하반기 경 정식 출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외 매체 등은 내다보고 있다.

일명 '갤럭시G'로 알려진 삼성의 트리폴드폰은 3면 대화면과 2개 힌지로 구성돼 지그재그 형태로 병풍처럼 접히는 구조다. 삼성은 이미 2022년에 일찌감치 관련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전시에서 시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까지 출시될 경우, 삼성은 갤럭시폴드, 갤럭시플립에 이어 또 하나의 새로운 폼팩터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삼성 트리폴드폰 시제품
삼성 트리폴드폰 시제품

삼성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폰을 출시한 후 폴더블폰 시장 대중화를 주도해 왔다.

이후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줄줄이 유사한 구조의 폴더블폰을 내놓으면서 폴더블폰 시장이 크게 확대, 하나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한편, 삼성이 출시를 앞둔 트리폴드폰은 화웨이가 세계 첫 타이틀을 선점한 상태다. 화웨이는 지난해 9월 '메이트 XT'를 내놓고 시장에 판매를 시작했지만 구매하자마자 화면이 파손되는 등 조악한 제품으로 완성도에 한계를 보였다.

삼성이 트리폴드폰 시장에 가세해 기술력을 압도, 폴더블폰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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