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의 벤치마크가 되는 것은 당연" 벤츠 최기고술책임자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

 마르쿠스 쉐퍼(Markus Schäfer)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및 최고기술책임자(CTO)

마르쿠스 쉐퍼(Markus Schäfer)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및 최고기술책임자(CTO)

2025 상하이 모터쇼가 개막한 4월 23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취재단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부스에서 화상으로 최고기술책임자(CTO) 마르쿠스 쉐퍼(Markus Schäfer)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르쿠스 쉐퍼는, "한국 시장 역시 저희한테 정말 중요한 시장이다. 세계 시장 중 큰 시장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오늘 기자님들이 주신 질문과 피드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들어왔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에서 첫 선을 보인 중국 전용 모델 CLA 롱 휠베이스를 비롯해 앞으로 20개의 다양한 전기차, 전동화 모델, SDV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의 전기차 성장 속도와 관련해 흥미로운 이야기화 함께 메르세데스-벤츠가 추구하는 전기차 전략에 대해 자신감 넘치는 답변을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 시장에 선보이는 모델 CLA 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 시장에 선보이는 모델 CLA 시리즈

KAJA 취재단은, "중국은 전기차 최대 시장이자 기술을 주도하는 국가 중 한 곳이다. 현지 시점에서 중국 전기차 기술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그리고 기술적 관점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전기차 제품에 어떻게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인가?"라고 최근 급성장 중인 중국 전기차 시장을 바라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시각과 대응 전략을 물었다.

이에 마르쿠스쉐퍼는, "좋은 질문이다. 저희는 중국에서 오래전부터 생산과 R&D를 진행해왔다. 중국 시장에 대해선 저희가 오랫동안 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보급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것도 긴밀하게 보고 있다. 전기차는 새로운 영역이기 때문에 어떠한 벤치마크 기준점이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가 추진중인 전기차 전략에 대해 "2년 전부터 EQXX라고 하는 새로운 연구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어떠한 전기차가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성능이 좋은 전기차인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EQXX라고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 전기차에 필요한 부품, 새 인버터, 배터리 등에 대해서 연구, 개발했다.

이를 통해 아주 작은 크기의 배터리를 가지고도 1200km 달리고 대형 전기차로는 9kWh/100km 이하 정도의 소비를 하는 등 세계적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학습하게 된 내용은 CLA, MMA 플랫폼에 적용해서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전기차가 발전하고 있는 현실은 인정하면서도 결국 벤츠의 전기차 전략의 결과물이 중국 전기차의 벤치마크 대상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쉐퍼는, "벤츠가 개발한 기술이 반영된 CLA 롱 휠 베이스 버전이 나왔다는 것을 상당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또 CLA 롱 휠베이스의 경우 중국에서 새로운 벤치마크가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차량의 주행거리는 866km, 에너지 소비도 10.9kWh다. 그 외 충전 속도 등 모든 면에 있어서 중국 내에서 이 세그먼트에서 새로운 벤치마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 좀 더 큰 대형 배터리가 탑재됐을 땐 1회 충전으로 실 주행시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 주행 트랙에서 24시간 동안 3,700km 주행의 세계적 기록을 가진 게 CLA이기 때문에 이번에 새로 출시된 CLA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현존하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강한 자신감으로 전기차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는 여전히 기준점이 될 것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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