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가 미국에서 블랙웰 AI반도체 칩과 AI 슈퍼컴퓨터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14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젠슨 황CEO는 이날 블로그에서 “"미국 제조시설을 추가함으로써 AI 칩과 슈퍼컴퓨터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를 더욱 효과적으로 충족하고, 공급망을 강화,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우선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가 소유한 100만 평방피트 규모의 피닉스 공장 위탁 운영을 통해 AI 블랙웰 반도체 칩 생산을 시작한다.
엔비디아는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자체 설계하지만 반도체 칩 생산은 TSMC나 삼성전자 등에서 아웃소싱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앰코(Amkor)와 실리콘 웨어 정밀(Siliconware Precision Industries)과 협력, 애리조나에서 패키징 및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폭스콘과 협력, 휴스턴에서 슈퍼컴퓨터 생산을 진행중이며, 위스트론과 협력해 댈러스 근처에 공장을 설립, 내년 중 AI 슈퍼 컴퓨터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두 공장은 앞으로 12~15개월 내에 대량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