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온라인판매 생각보다 잘 되네? 현대차 美 전기차 판매 62% 급증

  트럼프행정부의 오락가락 관세정책에도 현대차의 1분기 미국 판매량이 62%나 급증했다.(사진: 아이오닉 5 전기차)

 트럼프행정부의 오락가락 관세정책에도 현대차의 1분기 미국 판매량이 62%나 급증했다.(사진: 아이오닉 5 전기차)

 

현대자동차의 지난 3월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100%, 1분기(1-3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62%가 급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오락가락 관세정책 속에 올린 경이적인 기록이다.

현대차 북미법인에 따르면 지난 3월 현대차 북미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한 7만6,930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전기차 아이오닉 5는 58%, 투싼 PHEV는 62%, 투싼 HEV는 48%, 팰리세이드 58% 증가 등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00%가 증가했고,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량은 1만1,485대로 35%가 늘었다.

1분기 누적 판매량은 18만4,804대로 전년 동기대비 0.2%가 증가했다. 아이오닉 5, 투싼 PHEV, 투싼 HEV, 코나 EV, 팰리세이드가 기록을 경신했고 1분기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62%가 증가했다.

이같은 현대차 북미법인의 성과는 아마존 판매가 큰 역할을 했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EV를 아마존 쇼핑몰을 통해 리스로 구입할 경우 7500달러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미국 행정부가 2025년 1월부터 시행한 배터리 공급망 및 최종 조립라인에 대한 엄격한 연방 규정으로 인해 현대 전기차는 모두 연방 세액 공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현대 전기차를 리스로 구매할 경우, 차량은 기술적으로 리스회사(현대캐피탈)의 소유가 되기 때문에 미국 세법에 따라 ‘상업용 차량’으로 분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현대차는 아마존을 통해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7,500달러의 세액 공제를 리스료 인하 형태로 고객에게 되돌려주고 있다.

현대차는 아마존 오토를 통해 미국 전역 68개 지역에서 완전히 투명하게 공개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편, 조사회사 이벤디(iVendi)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구매자의 74%가 다음 구매 시 온라인 구매 방식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구매자의 75%가 온라인 구매가 편의성과 정보접근성 등에서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초과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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