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테크놀로지스가 최신 5G 모뎀-RF 시스템 ‘퀄컴 X85’를 공식 발표하며,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통신 플랫폼을 공개했다.
퀄컴 X85는 8세대 5G 플랫폼이자, 4세대 AI 기반 5G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속도, 안정성, 전력 효율, 위치 정확도 측면에서 큰 성능 향상이 기대된다.
퀄컴 X85는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위한 고성능 설계가 특징이다. 특히, 차세대 5G 기술인 ‘5G 어드밴스드(5G Advanced)’를 처음으로 통합하여 혼잡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연결, 전력 소비 감소, 고속 데이터 처리 등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크게 끌어올릴 전망이다.
퀄컴은 X85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넘어 XR 기기, 자동차, 고정 무선 접속 장비(FWA),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퀄컴은 중급형 5G 시장을 겨냥한 ‘퀄컴 X82’ 모뎀-RF 솔루션도 발표했다. X82는 멀티 기가비트 속도를 지원하며, CPE, 노트북, 모바일 브로드밴드(MBB), IoT 디바이스 등 다용도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다.
X85와 X82 모두 M.2 및 LGA 폼팩터의 레퍼런스 디자인을 통해 빠른 상용화를 지원하며, 두 제품 모두 현재 고객사에 샘플링 중이다. 2024년 하반기 상용 디바이스 출시에 맞춰 적용될 예정이다.
퀄컴 테크놀로지스의 더르가 말라디(Durga Malladi) 수석 부사장은 “X85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5G 모뎀-안테나 시스템”이라며 “프리미엄 디바이스 사용자에게 최고의 5G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설립 40주년을 맞아 퀄컴이 AI 기반 혁신을 다시 한 번 선도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퀄컴은 현재 글로벌 통신사, 인프라 기업, 표준기관과 긴밀히 협력 중이며, MWC 바르셀로나 2025 행사 현장에서 X85를 직접 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