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가 공간 데이터 전문 기업 SPH와 '모빌리티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기업간거래(B2B) 데이터 판매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의 방대한 모빌리티 데이터와 SPH의 공간 분석 역량을 결합, 데이터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SPH의 기존 영업망을 활용해 티맵모빌리티의 지도, POI(Point of Interest) 데이터, 경로안내 API 상품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SPH는 국내 유일의 구글맵스플랫폼 프리미어 파트너사이자 위성 전문기업 막사(Maxar)의 공식 리셀러로, 상권 분석, 입지 분석, 부동산 시장 분석 등 다양한 공간 분석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300여 개 이상의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 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모빌리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권 분석, 입지 선정, 스마트 시티 솔루션 등 공공 및 민간 분야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한다. 또한 금융·리테일·부동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상품을 공동 기획해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D&I(Data&Innovation) 담당은 "이번 협력은 모빌리티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티맵모빌리티의 이동 데이터와 SPH의 공간 분석 역량을 결합해 모빌리티 데이터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광진 SPH 대표는 "티맵모빌리티와 SPH의 파트너십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공간 정보 분석의 전문성을 통해 기업들에게 정교한 입지 분석과 고객 인사이트 등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티맵모빌리티와 SPH의 데이터 및 공간 분석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양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