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멕시코. 韓. 캐나다산이 45%. 美 생산 이전 외 대안 없다.

 트럼프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해외 생산 의존도가 높은 GM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해외 생산 의존도가 높은 GM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25%를 4월 3일부터 일괄 부과한다고 발표한 직 후 제너럴 모터스(GM) 주가가 7% 이상 급락했다. 27일(현지 시간) 포드와 스텔란티스가 3%와 1%가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GM이 트럼프 관세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이유는 해외 수입차량이 이들보다 훨씬 많아 그만큼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GM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9월 말 기준 미국에서 판매된 GM 차량의 약 30%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15%가 한국에서 조립돼 수입된 차량이다. 이들 3개국에서 수입된 차량이 GM의 미국 전체 판매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UBS 애널리스트는 캐나다와 멕시코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의 관세는 GM과 포드 모터와 이익을 완전히 없애버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부품 공급업체도 이익이 30%에서 40%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GM은 멕시코와 캐나다, 한국 등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수입하고 있다. 쉐보레 실버라도는 멕시코와 캐나다공장에서 쉐보레 이쿼녹스와 GMC 테레인은 멕시코공장에서 쉐보레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공장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반입된다.

분석가들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거의 절반이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조립되고 있기 때문에 25%의 관세부과로 수입 차량 대당 5천달러에서 1만5천 달러, 미국산 차량은 3천 달러에서 8천달러까지 가격이 오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업체들의 이익이 크게 하락할 수 있고, 만약 가격을 20% 이상 인상하면 판매가 절반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다.

GM이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캐나다와 멕시코, 한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미국 내 공장으로 이전하는 방법 밖에 없다.

메리바라 회장 등 GM 경영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가 영구적일 경우, 해당 지역 공장 생산을 축소하거나 폐쇄하고 미국 내 유휴공장 시설을 활용해 국내 생산을 늘리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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