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BMW가 중국 알리바바와 포괄적인 AI 협력을 시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만든 최신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모델인 ‘통이 완샹(Tonyi Wanxiang) 모델을 중국 시장에 출시되는 BMW의 차세대 모델 시리즈에 적용한다.
BMW는 지난 25일 중국시장에서 360도 풀체인 인공지능 구현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디지털 생산 운영시스템 구축과 사용자 경험 최적화, R&D 혁신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 AI 기술을 긴밀히 통합한다는 것이다.
BMW의 대중국 전략에 따르면, 2026년 출시 예정인 중국 생산 차세대 모델에는 주요 기술 혁신이 도입되고, 처음으로 AI 대규모 언어 모델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알리바바 AI기술이 접목되는 차세대 스마트 조종석에는 인간적인 상호작용 기능을 갖춘 강력한 개인 비서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다중 모드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 지원과 사용자와 차량 간의 의사소통을 사람 간의 대화처럼 원활하게 할 수 있고, 복잡한 명령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도 있다. 동시에 사용자에게 사려 깊은 서비스 알림을 적극적으로 제공, 운전 중 편의성과 지능적인 경험을 대폭 개선시켜 준다.
BMW의 차세대 모델은 이전보다 20배 더 강력한 컴퓨팅 성능을 갖춘 차세대 전자 및 전기 아키텍처를 적용, 다양한 첨단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의 효율적인 작동을 지원한다.
BMW는 또, 중국 선양 생산공장에 독립적으로 개발된 여러 AI 감지 시스템을 구축한다. 스탬핑 작업장의 AI 품질 검사 시스템과 도장 작업장의 시각 검사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최적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