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美 자동차 관세, 며칠 내 발표. 부과 대상국 좁혀질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출처: WBRZ2 ab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출처: WBRZ2 ab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수입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추가 관세를 며칠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행정부는 지금까지 무역상대국과 같은 수준까지 관세율을 끌어 올리는 ‘상호관세’를 적용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지만, 관세 부과 국가와 규모, 시기를 둘러싸고 행정부 내에서 조정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며칠 내 자동차 관련 추가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 목재나 반도체에 관한 것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자동차와 반도체 등 관세 부과 대상 품목이 4월 2일에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상호관세에 대한 상세한 발표가 어긋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무역 상대국과 같은 수준까지 관세율을 올리는 이른바 ‘상호관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 대상국을 좁힐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 행정부가 4월 2일 발동할 예정인 상호 관세에 대해 대상국과 품목이 한정적일 것이라는 보도로 이날 나스닥과 S&P 500 등에서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시장은 리스크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쪽으로 반응하면서 반도체기업 엔비디아는 3%,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12%, 제너럴모터스(GM)는 3%가 상승했다.

미국 증권가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는 모순된 메시지의 발표와 단계적인 실시라는 최근의 흐름이 반복될 것이며, 매일의 발표 내용에 따라 증시가 일희일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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