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한파 속 삼성, 1만 명 공채. SK하이닉스도 경력직 채용 스타트

 

삼성그룹이  지난 10일부터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삼성그룹이  지난 10일부터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경기 부진에 따른 채용 한파 속에 삼성 등 일부 대기업들이 대규모 채용을 시작했다.

4대 그룹사 중 유일하게 통합 신입사원 정기 공채를 하고 있는 삼성그룹은 지난 10일부터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삼성그룹사는 최대 규모를 모집하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6개 계열사로, 채용 규모는 약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희망자는 10일부터 17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하면 되며,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등 대부분 그룹사들이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면서 공채를 폐지했지만 삼성은 정기 공채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매년 상. 하반기 한 차례씩 정기 공채를 진행해 오고 있다.

삼성은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삼성그룹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국내 근무인력이 2019년 10만5천여 명에서 지난해에는 12만8천여 명으로 5년간 약 2만3천여 명이 증가했다.

최근 AI(인공지능) 수요 확대로 고급 반도체 칩 공급을 늘리고 있는 SK하이닉스도 인재 확보를 위해 경력직 채용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경력직 채용 정보 홈페이지 '월간 하이닉스 탤런트'를 개설했다.

SK하이닉스는 월간 하이닉스 탤런트를 통해 매달 신규 경력직 채용 공고를 게시하고, 3개월 내 모집 예정인 직무도 사전에 공개, 지원자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카오톡 채용 채널(채널명 'SK hynix 채용')도 오픈, 지원자들이 채용 공고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월에는 D램 개발 및 소자, 연구개발(R&D) 공정, 패키지 개발, 어드밴스드 패키지 개발, 안전보건환경, 전략마케팅 등 7개 분야, 4월과 5월에는 D램 개발과 패키지 개발, 안전보건환경, 장비기술 등 4개 분야에 대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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