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업체들도 정보 유출 우려가 불거진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차단에 나섰다.
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이날부터 임직원 업무 PC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키로 했다.
정보 유출 예방을 위해 임시적으로 딥시크 접속을 차단한 보건복지부 발표에 입각한 조치다.
유한양행은 보안상 이유 등으로 딥시크나 챗GPT 등 생성형 AI를 사내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도 AI 사내 활용 정책에 따라 딥시크를 사내 업무 목적으로 사용을 지양한다고 이번 주에 안내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과 헬스케어 스타트업 숨빗AI는 자체적으로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어 딥시크 등 타사 모델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바이오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정보 보안 유출 위험성 등을 고려해 이미 지난해부터 챗GPT 등 AI 관련 사이트를 차단 중이며 중국 딥시크도 출시 후 즉시 차단했다.
셀트리온은 딥시크를 포함한 AI 사용 방침과 관련해 사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딥시크만 별도로 사용을 차단하지는 않고 있지만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할 경우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른 보안 업무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