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DeepSeek) 오픈AI 데이터 악용 의혹, 美정부. MS 공동 조사

 중국형 생성형 AI 딥시크(Deepseek)

중국형 생성형 AI 딥시크(Deepseek)

 

중국 생성형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미국 오픈AI의 데이터를 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오픈AI는 미국 정부 및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으로 이 문제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는 2024년 말부터 2025년 1월까지 오픈AI의 챗GPT에 필적하는 성능을 갖춘 다수의 대규모 언어 모델을 단기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딥시크는 생성형 AI 개발에 오픈소스 AI 모델일 뿐만 아니라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오픈AI 대규모 언어 모델을 생성형 AI 훈련에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데이터를 외부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하는 데 사용하는 오픈AI의 이른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가 악용됐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딥시크(DeepSeek)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오픈AI의 대규모 언어 모델과 외부 앱을 연결하는 API를 사용해 대량의 데이터를 훔쳤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를 지난해 가을 오픈AI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제품 서비스 약관에서 이같은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생성형 AI가 출력한 데이터를 사용해 경쟁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딥시크가 이같은 규칙을 위반했을 수 있으며, 기존 AI 모델을 불법적으로 모방하는 행위는 기술 절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AI 및 암호화폐 자산 문제 담당자는 28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딥시크가 오픈 AI 모델을 사용했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AI 회사들이 데이터를 훔쳐가는 이른바 ‘증류’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도 이날 “미국 기술을 훔치려는 시도를 막기 위해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증류’와 관련된 관행을 식별하고 대응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및 미국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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