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 S25시리즈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는 신형 갤럭시 S25시리즈의 AI(인공지능) 기능을 체험해 보려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해 1월 기록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국내 사전 판매 121만 대 기록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은 갤럭시 S25 시리즈의 사전 판매를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하며, 갤럭시 S25 울트라, 갤럭시 S25+, 갤럭시 S25 등 3개 모델을 2월 7일 국내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 S25시리즈의 구동 플랫폼을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전량 사용한다. 스냅드래곤8 엘리트 플랫폼은 퀄컴이 자체 설계한 Arm 호환 CPU인 오라이온(Oryon), 아드레노 GPU, 헥사곤 NPU로 갤럭시S25 기기의 온디바이스 AI를 지원한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Exynos) 프로세서와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의 투트랙 전략을 사용한 것과는 다른 전략이다.
당초 삼성은 엑시노스 2,500 칩셋을 신형 갤럭시 S25에 전량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수율 확보 실패로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프로세서를 전면 적용키로 방침을 바꿨다.
섬성은 엑시노스 2500 프로세서의 생산 수율 확보를 위해 가진 기술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대규모 양산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Elite 프로세서를 TSMC의 3nm 공정 기술로 제조, 자사의 최신 Oryon CPU 아키텍처를 통합해 이전 세대 제품과 비해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현저히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갤럭시 S25 시리즈에 스냅드래곤8 엘리트 프로세서를 전면 적용, 약 20억 달러(2조8,850억 원)의 매출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