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80% 이상이 백만장자. 엔비디아 직원 약 40% 2,500만달러 순자산 보유

 

LinkedIn의 벤처 캐피털리스트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업체 엔비디아 코퍼레이션 직원의 78%가 100만 달러(14억6,900만 원) 이상을 소유한 백만장자 반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과 그래픽 처리 분야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점한 덕분에 시가총액이 애플에 이어 세계 2위로 올라섰으며 2019년 이후 최근까지 주가는 3,776%나 급등했다.

이 때문에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한 대부분 직원들의 자산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벤처 캐피털리스트 루빈 D는 엔비디아 직원의 78% 중 절반이 2,500만 달러(367억2,500만 원)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엔비디아 직원은 주 7일 근무하며 오전 2시까지 초과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고 집중적인 회의와 엄격한 시간 관리 요구로 엄청난 업무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의 전 마케팅 부서 직원은 하루에 최대 10번 회의에 참석했으며, 회의 중에는 고함을 지르고 몸싸움도 잦았지만 직원들은 ‘황금수갑’ 때문에 이를 참고 있다고 전했다.

‘황금 수갑’은 엔비디아의 직원에 대한 ‘주식 보상제도’를 의미하며, 이는 직원들이 회사에 인내하고 머물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본사 주차장에는 포르쉐, 콜벳, 람보르기니 등 스포츠카가 가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반도체 업계의 직원 이직률은 평균 17.77%로 매우 높다. 그러나 지난해 엔비디아의 직원 이직률은 5.3%에 불과했으며,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을 때 직원 이직률은 0.5%였다.

엔비디아의 현재 직원 수는 2만9,600명으로 지난해보다 12.9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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