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앞둔 트럼프에 기업들 줄서기. 토요타. GM, 취임식에 100만 달러 기부

 기아 멕시코 공장

기아 멕시코 공장

 

내달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게 기업들의 줄서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 북미 법인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 달러(약 14억5,900만 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23일에는 미국 제너럴 모터스(GM)도 100만 달러를 기부할 계획을 발표했다. GM과 포드자동차는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에 차량도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CEO는 대선 전 트럼프에 2억5천만달러(3,648억 원)를 기부, 새 정부의 효율성부 수장을 맡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멕시코와 캐나다의 수입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이어서 이 지역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자동차 메이커들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토요타자동차는 멕시코에서 픽업 트럭 타코마를 생산, 미국으로 들여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26일 취임 첫날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물리는 행정명령 서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자동차업체 외에 트럼프 당선자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업체는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AT&T, 인튜이트, 스탠리블랙앤데커, 코인데스크, 리플 등 10여개 업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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