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브랜드 리비안이 차량 소유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3위에 올라 전기차에 대한 만족도가 엔진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단체가 만드는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의 차량 소유자 만족도 설문 조사에서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리비안은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5점을, 재구매 의향 조사에서는 86%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BMW, 포르쉐(재구매율 71%)와 함께 4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고 재구매율에서는 72%로 BMW(73%)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테슬라의 경우 만족도 순위는 지난해보다 두 단계 상승했지만, 소유자들의 재구매율에서는 전년보다 2% 포인트가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제네시스는 렉서스 등과 3점을 기록했고 재구매율은 68%로 9위를, 현대차는 67%로 12위, 기아는 64%로 16위를 각각 기록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는 만족도 점수 2점, 재구매율 60%, 53%, 53%로 하위권에 머물렀고, 미국 SUV 브랜드 지프는 재구매율 51%로 조사대상 27개 브랜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컨슈머 리포트가 미국 자동차 소유자 3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