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 연말 대형 SUV '팰리세이드 풀체인지(LX3)'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전용으로 새롭게 선보일 오프로드 전용 XRT 트림 테스트카가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여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차체를 한층 키웠을 뿐만 아니라 현행 모델과 달리 전체적으로 박시하고 직선미를 강조한 정통 SUV 형태로의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가 예고됐다.
XRT 트림은 이와 같이 새롭게 재탄생한 신형 팰리세이드에 현대차의 전용 오프로드 패키지를 더해 한층 강력한 인상으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숏카(Shorts Car)가 공개한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전체적인 실루엣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라디에이터 그릴에 짧은 3줄의 수직형 크롬 패턴을 더해 한층 볼드한 느낌을 강조했다. 위장막에 가려져 자세한 디테일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보다 단단한 느낌을 주는 스키드 플레이트와 디퓨저 가니시 등이 추가된 모습도 돋보인다.
실내의 경우 시트 디테일에서 가장 큰 차이가 보인다. 헤드레스트에 XRT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으며, 등받이 부분에는 산을 형상화한 듯한 패턴을 넣어 오프로더 감성을 자아낸다.
이 외에 수평형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신규 스티어링 휠과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및 센터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등은 기본형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현재 팰리세이드 XRT나 싼타페 XRT, 투싼 XRT 등은 북미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만큼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XRT 버전이 국내 시장에도 출시될지는 알 수 없다.
한편, 현대차 팰리세이드 풀체인지는 이르면 오는 12월 출시될 예정이며, 7인승과 9인승 모델,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경쟁할 4인승 하이루프 버전까지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