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앞두고 주유소 기름값이 심상찮다.
유한국석유공사 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3∼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리터당 13.1원 상승한 1,613.3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가격이 지난주에 4주 만에 리터당 1,600원대에 진입한 뒤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8일 주유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18.4원 오른 1,688.5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3.5원 오른 1580.3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는 리터당 평균 1586.9원, 경유는 13.0원 상승한 1441.8원이었다.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완화 시점 연기, 허리케인에 따른 미국 석유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번 주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1.6달러 오른 73.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5달러 상승한 80.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8달러 오른 90.8달다. 국제유가 변동은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때문에 다음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