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새로운 2025 아이오닉5의 가격과 EPA 기준 주행거리를 8일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업그레이드된 아이오닉5는 현대자동차 최초의 NACS(북미충전규격) 포트가 있는 전기차로, 테슬라의 광범위한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025년형 아이오닉5는 테슬라 NACS 충전 포트와 CSS 어댑터가 기본으로 제공돼 현재 운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것보다 두 배 이상 많은 3만6,000개의 DC 고속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신형 아이오닉5는 이전 모델다 더 긴 주행 범위와 기능 및 트림 옵션을 갖췄다. 현대차는 지난 9월 업그레이드된 2025 아이오닉5를 공개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신형 아이오닉5는 표준 모델에는 63kWh, 장거리 모델에는 84kWh급 배터리가 장착됐다.
외관은 전면 범퍼와 헤드램프가 새롭게 디자인돼 한층 대담한 이미지로 바뀌었고 실내는 재설계된 HVAC 컨트롤과 새로운 센터 콘솔 및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센터페시아에는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위치했고,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된다.
2025년형 아이오닉5의 미국 판매 가격은 최대 245(EPA 기준)마일(394km) 주행거리를 가진 기본 SE RWD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 기준 4만3,975 달러(6,154만 원)부터 시작한다.
또, 확장된 범위의 SE RWD 트림은 최대 318마일의 주행 범위를 제공하며 시판 가격은 4만6,550 달러(6,514만 원)다.
지형 모드와 전면 견인 후크 등 오프로드 기능이 추가된 새로운 XRT 트림은 5만6,875 달러(7,959만 원)부터, 최고급 리미티드 AWD 모델은 5만8,100달러(8,131만 원)부터 시작한다.
2025년형 아이오닉5는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건설한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공장에서 생산되며 올해 말부터 고객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