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일론 머스크CEO가 27일(현지 시간) 한국의 급격한 출산률 하락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한국인구의 3분의2가 매 세대마다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합계출산률(여성이 평생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기 수)은 2023년 기준 0.72명이었으며 2024년은 0.68명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머스크는 X에 “인구 붕괴. 한국 인구의 3분의2가 매 세대마다 사라질 것입니다.”라고 적고 2024년에 여성 출산률 0.68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는 Think Global Health 보고서 스크린샷을 올렸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의 낮은 출산률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에는 저출생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한국을 언급하며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 인구는 지금의 3분의 1, 어쩌면 훨씬 적은 인구가 남게 될 상황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제8차 미래투자이니셔티브 컨퍼런스에서 중국의 인구 감소가 인공지능의 부상보다 인류에게 더 큰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일론 머스크는 현재의 출생률을 기준으로 보면 한국은 현재 인구의 3분의1, 유럽은 약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이들 외에 많은 국가들도 현재의 복리 효과가 계속된다면 3세대 내에 현재 인구의 5%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