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형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ES 모델의 스케치를 살펴보면, 기존 모델과 유사해 보이지만 변화된 점도 존재한다.
먼저, 헤드라이트가 변경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Z자형 LED 시그니처를 채택해 측면을 감싸는 형태로 변경됐다. 기존 모델의 하단 배치와는 다르게 상단에 배치했다.
또한, 렉서스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은 기존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내부 패턴이 더 정교해져 최근 출시된 RX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대체로 큰 변화 없이 유지되며, 새로운 조명 시그니처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테일라이트를 일자형으로 연결하는 트림이 풀-와이드 LED 스트립이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반면, 실내는 외관보다 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장 큰 변화는 14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으로, 이는 최신 NX와 RX 모델에서 보이는 대형 디스플레이와 거의 유사하다.
대형 화면 도입으로 인해 센터 콘솔 디자인도 변경되며, 기존의 물리 버튼은 제거되고 디지털 인터페이스로 대체했다.
또한, 디지털 계기판을 추가하여 LS 세단이나 LM 미니밴에서 사용되는 것과 같은 시스템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는 ES의 완전 전기차(EV) 버전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전기차 버전은 보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탑재할 가능성이 있으며, 내연기관과 아예 다른 새로운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ES는 렉서스의 승용차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2026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면, SUV가 지배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도 큰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