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가 현대차그룹 계열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와 인공지능(AI)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선다.
토요타그룹 연구 부문인 토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TRI. Toyota Research Institute)는 16일, 기계에 대한 대규모 행동 모델 학습 전문 지식과 보스톤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Atlas) 로봇을 결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TRI와 보스톤 다이나믹스 개발팀은 인간-로봇 상호작용 분야에서 AI로 훈련된 로봇의 사용 사례에 대한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토요타는 AI로 로봇에게 학습을 가르치는 데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었으며, 보스톤 다이나믹스는 로봇 보호견과 창고 재고 처리를 위한 모바일 로봇 팔을 상업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토요타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협력은 최종적으로 로봇의 상업적 활용을 목표하는 기초 연구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그러나 양측은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나 예산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기술책임자는 “우리 로봇의 능숙함과 토요타의 행동 노하우가 결합되면 다른 회사 스마트 로봇과의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간형 로봇을 대규모로 세상에 내놓겠다는 약속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몇 년 내에 현대 공장에 좁은 범위의 작업에 집중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한국 내 기아 공장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 기술을 활용한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