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귀걸이형 골전도 이어폰 개발 정황 포착...오디오 라인업 확대?

 오픈형 무선 이어폰 ‘KDT3000’ (사진제공=셰에라자드)

오픈형 무선 이어폰 ‘KDT3000’ (사진제공=셰에라자드)

삼성전자가 기존 무선 이어버드와 다른 귀걸이형 구조와 골전도 기술을 적용한 신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에이블을 개발 중인 정황이 포착되면서, 개방형 웨어러블 오디오 시장 확대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삼성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One UI 펌웨어 분석 과정에서 처음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델명은 기존 갤럭시 버즈 시리즈에서 사용해 온 ‘SM-R’ 계열이 아닌 ‘SM-U’ 계열로 분류돼, 새로운 제품군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외형은 기존 커널형 이어폰과 차별화된 구조가 특징이다. 귀에 삽입하는 방식이 아닌 귀를 집는 형태의 클립형 디자인을 채택해 장시간 착용 시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고정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기 한쪽에는 마이크로 보이는 구멍이 배치된 것으로 확인돼 통화 기능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 링크버즈 클립 (출처:소니코리아)
소니 링크버즈 클립 (출처:소니코리아)

기술적으로는 전통적인 스피커 드라이버 대신 골전도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골전도는 공기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대신 뼈의 진동을 통해 내이에 직접 음파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귀를 막지 않고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음악을 들으면서도 주변 소리를 동시에 인지할 수 있어 출퇴근, 야외 활동, 장시간 업무 환경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오디오 시장에서는 개방형 이어폰과 골전도 기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안전성과 착용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이 늘어나면서 기존 이어버드 중심 시장에서 새로운 제품 형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 역시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버즈 에이블이 실제 출시될 경우 삼성은 기존 무선 이어버드 시장을 넘어 개방형 오디오 기기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게 된다. 

향후 출시 시점과 가격, 음질 성능 등이 공개되면 웨어러블 오디오 시장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