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그룹이 전기차시장 판도를 바꿀 차세대 전고체배터리 시연에 성공했다.
폭스바겐은 8일(현지 시간) 뮌헨 '2025 IAA 모빌리티’에서 그룹 배터리 사업부인 파워코(PowerCo), 배터리 개발 협력사인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와 함께 QSE-5 솔리드 스테이트 셀(전고체배터리)을 탑재한 두카티 V21L 순수 전기 모터싸이클을 공개하고 전고체배터리 라이브 시연을 진행했다.
두카티 모터싸이클에 장착된 전고체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획기적으로 높은 배터리로, 퀀텀스케이프의 독자 코브라 생산 공정을 통해 조립됐다.
퀀텀스케이프의 무극성 전고체 배터리가 조립라인에서 출고, 실제 차량에 탑재돼 일반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두카티에 적용된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는 12분 만에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파워코의 프랭크 블롬(Frank Blome) CEO는 “지난 3년간 파워코와 퀀텀스케이프의 연구 진행 상황을 지켜봐 왔다. 양 사의 연구 결실이 대중에게 공개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이는 전기차용 전고체배터리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혁명은 자동차 산업 역사상 가장 큰 변혁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성능 프리미엄 차량의 가능성을 재정의할 것이며, 오늘의 역사적인 시연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며, 퀀텀스케이프의 세계적인 배터리 연구자들과 파워코의 제조 전문성을 결합, 획기적인 고체 배터리 기술을 최대한 빨리 세상에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퀀텀스케이프의 시바 시바람(Siva Sivaram)CEO는 “오늘 우리는 가능성에서 현실로의 문턱을 넘었다. 파워코, 전고체 배터리 시범 출시 파트너인 두카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기가와트시(GWh) 생산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퀀텀스케이프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부문에서 세계 최고업체로, 현재 자동차 및 배터리업계에서 본격적인 고체 배터리 셀을 전기차 시장에 대량으로 출시하는 데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폭스바겐그룹 배터리 사업부인 파워코(PowerCo)는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참여, 지난 수년간 퀀텀스케이프의 프로토타입 셀을 테스트해 왔다. 파워코는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통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비독점적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다.
파워코는 올 초 향후 2년간 퀀텀스케이프에 1억3,1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합의했으며, 그 대가로 퀀텀스케이프 미국 산호세 파일럿라인에서 생산되는 QSE-5 배터리 셀을 우선적으로 공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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