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8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쳐 선보인 3세대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가 국내에 공식 공개됐다.
이번 신형 모델은 프렌치 감성과 혁신 기술이 결합된 도심형 C-SUV로, 두 가지 트림인 알뤼르(Allure)와 GT로 출시된다.
두 모델의 차이점은 어떤 점이 있을까?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힌 이번 구성은 가격은 물론 주요 사양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가격부터 살펴보면 기본형 모델인 알뤼르 트림은 4,490만 원(개소세 인하 적용 시 4,425만 1천 원)이며, 상위 모델인 GT 트림은 4,990만 원(개소세 인하 적용 시 4,916만 3천 원)으로, 약 500만 원의 가격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적용되는 디자인 요소, 디지털 인터페이스, 실내 마감, 운전자 편의 기능 등이 달라진다.

먼저, 두 트림 모두 LED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되지만, GT 트림에는 한 단계 진화한 ‘픽셀 LED 헤드램프’가 탑재된다.
이 조명은 주변 교통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빛을 조절하고, 눈부심을 최소화한다. 또한 3D LED 테일램프가 추가되어 후면 디자인에서도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디지털 콕핏의 경우도 다르게 적용된다. 알뤼르 트림에는 2개의 10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듀얼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GT 트림에는 시각적 몰입도와 미래적 감성을 강화한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시트 소재와 편의 기능의 경우 알뤼르 트림은 직물+가죽 혼합 시트를, GT트림은 고급 블랙 나파 가죽 시트와 더불어 통풍·마사지 기능과 뒷좌석 열선 시트를 탑재했다.
추가로 GT 트림에는 급커브 시 몸의 쏠림을 보정해주는 전용 ‘어댑티브 볼스터’ 기능도 탑재돼 더욱 짜릿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앰비언트 라이트, 클린 캐빈 시스템 등은 두 트림에 공통 적용되지만, GT는 감성 품질에서 한층 더 높은 사양을 제공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차선 이탈 경고, 전방 충돌 경고, 후방 카메라,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등은 공통 사양이며, GT트림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Stop&Go), 차선 유지 보조, 교통 표지 인식, 사각지대 경고, 전방 주차 보조 시스템, 360도 파노라믹 카메라 시스템이 추가된다.
한편, 3008 하이브리드 차량은 두 트림 모두 1.2L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과 48V 전기모터가 결합된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유하여 합산 최고출력 145마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4.6km/L다.
디자인과 기술, 그리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푸조의 이번 완전변경 모델이 수입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