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T4K vs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 자영업자에게 더 나은 선택은?
현대자동차가 12일 실용성과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2025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를 출시하면서 BYD의 1톤 전기트럭인 ‘T4K’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두 모델은 내장탑차 표준 모델 기준 최대 적재량 1,000kg, 보조금 전 기준 5천만원 초반의 가격대로 상용차 구매를 고려하는 자영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주행거리를 살펴보면, BYD T4K는 82kWh 용량의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246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60.4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포터 II 일렉트릭의 175km 대비 71km 더 긴 수치로, 주행거리가 곧 업무 효율성과 직결되는 자영업자 입장에서 T4K는 보다 넉넉한 일일 운행 거리를 제공한다.
가격 면에서는 두 모델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내장탑차 기준 T4K는 5,070만원,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는 5,000만원에 책정됐다.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 차이를 고려하면 T4K가 가성비 측면에서 앞선다는 평가도 가능하다. 특히 BYD의 LFP 배터리는 화재 위험이 낮고 긴 수명으로 인해 상용 환경에 적합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다만, 현대차의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는 전국적인 A/S 네트워크와 브랜드 신뢰도 측면에서 강점을 보인다. 잦은 유지보수가 필요한 특장차의 특성을 고려하면, 탄탄한 서비스망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또 국내 실정에 최적화된 사양과 기존 사용자들의 만족도 역시 포터의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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